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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봄 아카데미 @아트센터나비

매체의 변화와 새로운 음악적 소통

새로운 음악적 흐름 이면에는 어떤 변화들이 있을까. 음악에 관한 깊이있는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도 최근의 음악적인 흐름에 대해 속수무책인 경우가 있다. 정통 서양 관현악법에 능통한 작곡가라 해도, 가령 '라이브'라는 프로그램으로 컴퓨터에서 만드는 반복적인 루핑 음악에 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를 수도 있다. 매체의 변화가 음악하는 방식을 바꾸고, 태도를 바꾸고, 음악 자체를, 사운드 자체를, 사운드의 개념 자체를 바꾸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어떤 음악들이 우리들 주변에 있나, 찬찬히 한 번 둘러보면서 아울러 그 흐름들이 새로운 매체의 등장과 어떻게 관련을 맺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성기완  
kiwansung@paran.com

서울대 불문과 및 동 대학원 불문과 졸업했다.
1994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시단에 등장했으며, 대중 음악 비평가이자 문화 무크지 <이다>, 문학계간지 <문학.판>의 편집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의 기타리스트, EBS FM의 '성기완의 세계음악기행'의 진행자이다.
지은 책으로 <재즈를 찾아서>, 시집 <쇼핑 갔다 오십니까?> 등이 있다.



1. 하이브리드 시대의 음악 - 창작에서 재배치로
 
개관. 창작, 소음과 음악 간의 관계, 하이브리드, 재배치, 맥락, 기호와 소통구조 등등 기본 개념들을 개괄해보고 어떤 방식의 음악적인 흐름을 다룰 것인지 소개.


음악이란?
서우석 - 상상계 vs. 상징계 (from 라깡 Lacan)
"음악은 상상계(:특정한 구조를 가지지 않음) 쪽에 더 가깝다."
: 말로는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명확하지 않은 것이 음악이다.


매체의 영향력: 매체와 음악 장르
맥루한, "media is message."

19c -- 악보업자 - 작곡자
현재 -- 음반업자 - 음악가(performer)

eg. 20c -- 재즈라는 장르의 부상 (악보가 없는 라이브) - '음반'이라는 미디어와 밀접
> 연주 현장에서 녹음 '들린다': 악보에 기록할 수 없는 순간의 정황들
- 마일스 데이비스, 찰리 파커
- 뉴올리언스
- 흑인적
=> 보편성 획득

eg. 20c -- 탱고
- 부에노스 아이레스: multi-cultural (다수의 유럽 이민자), 뉴욕에 버금가는 세계적 도시
- 피아졸라
=> 보편적 흥행성은 얻지 못함

성기완 - 탱고는 여전히 악보로 표현가능한 음악이다. 즉, 하나의 song form(노래 형식)으로 존재.
그런데 재즈는 악보화가 불가능하여 현장 녹음된 '음반'이라는 매체를 통해서만 확산.
음반이라는 매체와는 '흑인적'인 요소(음악을 몸으로 표현)와 잘 맞는다는 점에서 흑인적인 재즈의 속성과 결부된다.
즉, 매체의 변화(악보->음반)와 가장 잘 결부된 장르가 재즈였다고 할 수 있다.

* 매체의 틀에 가장 잘 적응하는 음악 장르가 우리의 기호에 영향을 준다.


디지털미디어 시대의 음악적 변화
악보 -(19후)-> 음반 :
LP -(80s 초)-> CD -(90s 중)-> MP3

* CD를 sampling을 위한 음원으로 사용

* bedroom musicians (bedroom experience)
: bedroom이 production의 전과정의 공간이 된다.

* 재생의 용이성 - 건너뛰기, 반복, 다채널 : 음악 감상 행태의 변화
   => 작곡시 음악의 구조를 변화시킴 (eg. 병치)


mass culture ( <- mass media)
1)
"culture"
culture <- cultura(경작하다): 교육되어 교양을 갖춘 사람들
시민혁명(1789, etc): culture + mass : 신문

mass -(media)- culture

* bedroom의 공간을 내향적으로(원심력이 배제된 구심력이 작용하는) 추구하는 것을 넘어서
mass를 바라보는 시각을 가질 수 있다

2)
"소통"
: 구조주의 이후에 등장한 용어 (그 이전에는 주체/객체, 자아/대상이 주제가 되며 '언어적인 것'들을 배제시키고 있었음. 그 경계를 '지평 horizon'으로 설명.)
: 화자 - message - 청자 => 말이 통하는 사람들끼리의 이야기가 되므로 어찌보면 냉정하다.
그러나 화자와 청자를 '기호 text'가 매개함으로써 소통이 가능해진다.
: 장르들의 구분이 사라짐 (글, 소리, 그림이 통합)
  - .hwp, .mp3, .jpg 모두가 하나의 컴퓨터 파일
 
3)
"local vs. global"
eg. 'ethno-'
eg. 스리랑카 출신의 미아 mia (작년에 힙합, 스리랑카 민속음악을 통한 global한 음반 발매)

hybrid-
: 생활방식과 연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

: application program 을 통해 인류 공통성을 unity 발견하는 시대

application - traktor, live

 
posted by mae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