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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나비 2006년 봄 아카데미

뉴미디어 예술사회학: 인터넷, 디지털 테크놀로지, 예술의 탈신비화

예술사회학은 '당연시된' 예술에 대한 인식과 실천들이 생산, 유포, 제도화되는 사회적 과정과 메카니즘을 밝히는 비판적 성찰로부터 출발한다. "예술은 기존 규범에 대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가?", "예술은 기존 질서를 재생산하는 이데올로기적 도구인가?", "예술은 단순히 전문적 직업활동에 불과한가?" 본강좌는 이 같은 도식적 질문들을 넘어 예술과 비예술적 실천의 상호교차 속에서 발생하는 예술활동의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가능성들과 함의를 이해하고자 한다. 특히 본 강좌는 인터넷과 디지틀 기술이라는 뉴미디어 환경 속에서 "고급예술/대중문화", "작가/관객", "생산자/소비자" 등 기존의 예술을 둘러싼 신화와 위계가 어떻게 도전받고 재구성되고 변화하는가에 주목함으로써 보다 넓은 문화사회적 풍경 속에 현재의 예술적 인식과 실천을 자리매김하고 미래적 방향성을 짚어 본다.

심보선
shimbo@nabi.or.kr
아트센터 나비 학술연구실장
서울대 사회학과와 동 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 사회학 박사과정에서 문화예술 사회학을 전공했다.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성된 후 <21세기 전망> 동인으로도 활동해 왔다.



1. 예술의 자율성
 
칸트는 '판단력 비판'에서 개인적이고 특수적인 미적 취향은 도덕이나 과학과 달리 보편규칙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주장은 '예술의 자율성'이라는 믿음의 근간이 되어왔다. 발자크는 예술가라는 존재의 자유로움은 "규칙에 따르지 않으며 오히려 규칙을 부과하는" 자유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예술의 자율성'은 역설적으로 비예술적인 규칙과의 연관성 속에서 성립한다고 볼 수 있다. 정치, 경제 영역과의 연관성 속에서 예술은 어느 정도로, 어떻게 자율성을 확보하는가? '천재'는 사회적 요구에 의해 만들어지는가, 타고나는가? 요컨대 예술의 자율성의 사회학적 토대는 무엇인가?

참고문헌:
김태환, "자율성 개념과 문학사회학." 문학과 사회 55호, 2001년 가을
아놀드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4, 창작과 비평사
이마누엘 칸트, "판단력 비판", 책세상
조지 디키, 예술사회, 문학과 지성사
Harrison and Cynthia White, Canvases and Careers
Nobert Elias, Mozart, Portrait of a Genius
Pierre Bourdieu, Distinction


    ⁃    (a) art for new media (뉴미디어) 예술사회학
or
    ⁃    (b) art in new media 뉴미디어 (예술사회학)

(b) 뉴미디어라는 '환경'을 강의




Immanuel Kant (1724-1804)
이마누엘 칸트, "판단력 비판", 책세상
- 아름다움에 대한 취향 판단은 subject (주관적), singular (개인에게 고유한).
  (객관적, 경험적 증거에 의해 수정되지 않는)

- 예술이 고유의 실천 형식을 지향한다 - 예술의 자율성
  : 천재성, 초월

cf. 주관성 -> 일반 감정(보편성)
cp. mechanical art

* 미적 판단은 결정적, 외적 개념에 기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관적이지만,
비결정적 '개념'을 함축할 때 소통 가능하게 된다.

- Fine Art는 천재의 산물이다.
: 천재는 규칙에 의해 제약당하는 자가 아니라, 규칙을 부여하는 자이다.
: 천재를 통해 '자연'(:무목적적인 합목적성)이 발현되는 것.


Nobert Ellias (1897-1990): 사회학자(문명발달사)
모짜르트에 관한 논문 <Mozart, Portrait of a Genius>
문명 = 야수적 본능을 사회적 억제 기제 manner 에 의해 길들이는 것
예술:  당대의 음악적 형식과 지식들에 대한 숙련을 통해 발현됨.

상상력 + 당대의 음악적 정전(正典, canon) => 기존 형식들의 조합과 그 정서를 초월

천재: 공적으로 이해가능한 지식과 예술가의 분별력을 통해 그의 환상(de-privatized fantasy)을 표현할 때 천재로 인식된다.  

* 예술가의 분별력은 언제나 사회특수적 society-specific
(cp. 칸트의 자연과 대립)


George Dickie (1926-)
조지 디키, 예술사회, 문학과 지성사
제도론: 예술계 (예술가 - 대중)
            - 대중: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는: 예술의 형태에 대한 지식이 있는
                 (eg. Concept Art - 뒤샹의 변기)

cp. 전통적 예술의 정의
- 1) 형상에 대한 모방의 모방
   2) 내재적으로 정서를 포함한 창조와 전달
cf. 라우셴버그


Arnold Hauser (1892-1978)
아놀드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4, 창작과 비평사
(15-16c 익명적 회화시장과 수요의 확대로 익명의 개인 예술가들 출현)
: "예술가의 자기 위엄은 시장 가치의 표현" : 환원론적


Harrison White
- 시장논리가 아닌 identity-politics를 통한 신흥 부르주아와 화가들의 상호 매칭

eg. 19c 중엽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라파엘 전파
eg. 프랑스 인상주의 dealer-critic system
eg. 러스킨 - 구체제에 저항
cf. 보헤미안


http://insecula.com/


Pierre Bourdieu (1930-2003)
<Distinction> <Practice of Art>
- 예술의 자율성: 문화적 지식과 경험, 감각으로서의 '문화자본'
: cultural capital에 근거한 지배계급 내 피지배계급(지식인, 예술인)의 투쟁을 통해 역사적으로 형성된 문화예술 장(field)의 산물
    cf. 경제자본: 현금, 부동산, 등
        사회자본: 인맥
        문화자본: 지식, 경험, 감각

- 문화 장에서의 문화자본을 통한 지위와 정당성은 경제자본(이윤), 사회자본(인맥), 정치자본(권력)의 획득과 반비례

- 경제적, 정치적 변화는 문화 장의 고유한 게임 규칙, 즉 문화자본의 축적과 획득이라는 게임 규칙을 둘러싼 행위자들의 전략과 하비투스에 의해 매개된다. ("A Looser is A Winner.")

- 문화 장과 문화외적 장의 관계는 구조적 상동성에 의해 연결

Structural Homology (구조적 상동성
-> 의도된 것이 아니므로 종종 오인되어 misrecognition으로 귀결)
: 작품의 질적 차이가 아니라 관객이 위치한 사회적 위치와 작품이 위치한 사회적 위치의 구조적 상동성으로 의도하지 않은 연결이 이루어진다.
: 부르디외가 말하는 예술의 자율성이란 행위자들의 전략과 노력에 의한 역사적 산물이기에 정치권력과 시장과의 관계 속에서 변화할 수 있다.


결론
- 현대에 들어 예술의 자율성이라는 신화에 의문이 제기됨.
- 문화자본의 경제자본과 사회자본에 대한 변별력이 사라지고 있다.

*현상들
1) 보헤미안적 작가주의가 사라지고
2) 예술계의 전통적, 제도적 장치와 규범들이 변하고


posted by maetel